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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9일 캄보디아 방문…“스캠 범죄 근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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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11. 06. 17:30

APEC 합동각료회의(AMM) 기자회견<YONHAP NO-5259>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APEC 합동각료회의(AMM)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국인 연루 온라인 스캠 범죄가 빈발한 캄보디아를 직접 찾아 근절 방안을 논의한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조현 장관이 오는 9∼11일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캄보디아 외교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 등 고위 인사를 두루 면담하고 캄보디아 내 스캠 범죄 근절을 위한 양국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동포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이 대변인은 "양국은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이달 중 가동하기로 합의한 양국 경찰청 간 '한국인 전담 한-캄보디아 공동 태스크포스'의 조기 가동을 위해 적극 협의 중"이라며 "이를 위한 양해각서 협상도 막바지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태스크포스가 가동되면 우리 국민의 캄보디아 내 스캠 범죄 연루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온라인 스캠 범죄 연루 국민 문제에 대해 고위급에서 최종적으로 상황을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마무리 짓기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외교부는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취업사기·감금 피해 관련 전담 TF를 발족하고,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외교부는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피해 대응과 관련하여 앞으로도 공관 및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우리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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