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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행’… 클로이 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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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2. 11. 21:08

82.25점으로 전체 6위
클로이 김, 90.25점
최가온, 준비는 끝났다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출전한 최가온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
한국 스노보드의 '신성' 최가온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최가온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82.25점을 얻어 24명의 선수 중 6위로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하프파이프는 스노보드를 타고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펼치는 공중 연기를 펼치는 기술 종목이다.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라 속도로 경쟁하는 기록 종목인 알파인과는 성격이 다르다.

예선 3차 시기 중 더 나은 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12명이 가려진다. 메달 색이 결정되는 결선은 한국시간 13일 오전 3시 30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다.

최가온은 이번 시즌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세계 톱랭커를 달리며 금메달 전망을 밝힌 선수다. 2023년 세계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X게임에서 파이프 종목 우승을 차지한 최가온은 이번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3승을 기록했다. 여자부 1위로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최가온의 최대 경쟁자는 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딴 클로이 김(미국)이다.

스노보드는 대회 초반 한국 선수단의 사기를 이끄는 종목이다. 남자 평행대회전의 김상겸(하이원·은메달), 여자 빅에어의 유승은(성복고·동메달)에 이어 세 번째 메달은 최가온이 도전한다.

클로이 김은 90.25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올림픽을 앞두고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월드컵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지만 올림픽 2연패를 이룬 관록은 무시할 수 없었다.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90점대 점수를 받으며 기세를 탔다.

클로이 김에 이어 시미즈 사라(일본·87.5점), 매디 매스트로(미국·86점), 구도 리세(일본·84.75점), 차이쉐퉁(중국·83점)이 2∼5위에 올랐다.

이나윤(경희대)은 1차 시기 중 무릎 통증으로 35점에 그쳤고, 2차 시기는 포기했다. 예선 22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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