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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은 10일 SNS를 통해 "서울구치소에서 영치금 내역을 제출하도록 해 수사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면세 혜택까지 연봉 25억원"이라며 "윤석열, 100일 만에 6억5000만원 구치소 수입이라고 한다. 세금도 없이 연봉 25억원이다. 뇌물이 아닌가. 누가 뇌물 공여자인지 수사로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최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영치금 6억5725만8189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구치소 수용자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중 6억5166만720원을 180차례에 걸쳐 출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 전 대통령이 받은 영치금은 올해 대통령 연봉의 약 2.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2025년 공무원 보수·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대통령 올해 연봉은 2억6258만1000원이다.
한편 지난 8월 12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김건희 여사는 수감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영치금 2249만5113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여사는 이 중 1855만6472원을 18차례에 걸쳐 출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은정 의원은 "재구속 이후 석 달간 윤석열은 영치금으로 6억 5000만원을 모았다. 연봉 26억의 여느 스포츠스타 부럽지 않다. 수용자 1일 영치금 사용한도액이 2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모은 금액만으로 따지면 윤석열은 89년 넘게 감옥에 있어야 하는 셈이라며 "옥중 성경책만 읽어도 6억이 쌓이는 윤석열식 불로소득에 관해 과세하고 일정 금액 이상 영치금 계좌에 대해선 송금을 금지하는 등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