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되지 않는 패기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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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실제 산업 환경 속에서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고 실무 중심의 경영 전략 수립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 재학생 3인 1팀으로 구성된 총 26개 팀, 78명의 학생이 참가해 1박 2일간 실제 기업 사례를 분석하고 전략적 해결책을 제시했다.
올해 대회 주제는 'AI(인공지능) 기반의 경영 혁신'으로, 참가자들은 △AI를 통한 경쟁우위 확보 방안 △기업의 성장동력 및 수익기반 구축 전략 △AI·공급망·ESG·서비스를 고려한 성장전략 등을 논의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했다.
예선은 지난달 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유병준·임재현 교수가 심사를 맡아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지난 6~7일 서울대 경영대학에서 열렸고, 유병준·임재현 교수와 삼정KPMG 이준기·문상원 상무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최종 우승은 서울대 김현명(경영학 4학년), 정주빈(경영학 3학년), 정창하(경영학 3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폐기되지 않는 패기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일상 속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앰비언트 AI(Ambient AI) 디바이스를 활용한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정KPMG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아이템과 비즈니스 관점의 실질적 접근, 완성도 높은 발표와 논리적 구성 모두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준우승은 AI와 AR을 결합한 매출 확대 전략을 제시한 '다다다담팀'이, 3등은 AI칩 생태계 기반 비즈니스 전환 전략을 발표한 'TriVision팀'이 각각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논리적 완성도, 분석력, 실행 가능성, 창의성, 영어 발표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우승팀에게는 2026년 해외에서 열리는 HSBC 비즈니스 사례 분석대회(HSBC Business Case Competition)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삼정KPMG는 "참가자들이 AI 기반의 경영 혁신이라는 주제에 맞춰 높은 수준의 데이터 분석력과 논리적 사고를 보여줬다"며 "서울대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경영 환경을 체감하고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한편, 본선 현장에는 약 100명의 서울대 학생들이 참관해 삼정KPMG의 주요 서비스와 기업 문화, 회계·컨설팅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