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청래, 국힘 ‘李 공포정치’ 언급에 “내란세력 척결이 공포정치 해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10010004670

글자크기

닫기

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11. 10. 09:54

"진짜 공포는 내란 청산 안되는 세상" 주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 단독샷 배경없음 마이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이 정당 해산 가능성의 공포를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정부의 '12·3 불법 계엄' 진상규명을 '공포 정치'라고 말한 데 대한 맞대응이다.

정 대표는 10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의 공포정치 발언이 "말도 안 되는 적반하장 유분수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그는 "123 불법 계엄 당시 국민이 겪었던 생명·생계·안보·경제의 공포를 생각한다면 감히 공포의 '공', 'ㄱ'자도 꺼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공포는 내란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내란에 가담한 자들이 호위호식하다가 또 내란을 계획하는 일은 없는지 그것이 공포"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 관련자들이 권력 주변을 서성거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힘이 진정 느껴야 할 공포는 이러다가 진짜 내란 정당으로 입증이 되어 해산될지도 모른다는 공포"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반성과 성찰도 없이 고개를 쳐들고 있는 내란 세력을 척결하는 것이 진정한 공포 정치로부터의 해방"이라고 했다.

한편 취임 100일을 맞은 어제 동물보호소와 소방서를 방문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유기견·유기묘 발생 방지와 지속 가능한 보호시설 운영을 위해 많은 법적 개선이 요구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119 안전센터에서는 고질적인 인력난 문제도 여전했지만 부실한 장비 문제는 너무나 상식 밖의 일이라 어안이 벙벙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0일간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하루를 100일같이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