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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위원장은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의 '제1막'은 끝났으며, 과거가 아닌 미래로 평가받겠다"면서 '다른 조국', '새로운 조국'으로 국민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당이 처한 상황에 대해 "창당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국민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설익고 무례한 흡수합당론에 흔들리지 않도록 강철처럼 단단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을 개혁에 강하고, 민생에 강하고, 선거에 강한 '이기는 강소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 전 위원장은 '혁신의 대항해 시대'를 열겠다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부터 조국혁신호에 평등, 기회, 사람의 가치를 싣고 거대 양당이 가지 않는 항로를 국민과 함께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거대 양당의 독점정치 종식, 민생·경제·사회·인권 개혁 등을 '항해'에 비유하며, 최종 목표로 "'사회권'까지 보장되는 선진국, '제7공화국'의 항구에 반드시 도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년 6·3 지방선거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조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 내란 세력, 극우 세력, 국민의힘을 심판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제로를 만들고, 기초단체장들을 반토막 내서 내란 세력의 뿌리를 뽑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정치적 메기'가 되어 양당의 나눠 먹기 정치시장에 혁신과 경쟁의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오는 23일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