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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회관서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 성황…천준호․김재섭 의원과 공동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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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5. 11. 11. 23:18

전국 12개교 우수 청소년 참가…글로벌 현안 영어로 발표하며 미래 리더십 다져
사단법인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와 학생법률신문이 주관한 ‘제5회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서대천 이사장을 비롯해 참가 학생들과 심사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청소년들, 국회에서 영어로 세계를 논하다”

사단법인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이사장 서대천)와 학생법률신문이 주관한 ‘제5회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갑),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서울 도봉갑)과 공동 주최했으며, 미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의 학문적 탐구와 발표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청소년 참가자와 학부모, 교육 관계자, 심사위원단, 국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주제의 폭과 발표 수준 모두에서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영어로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을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발표하며, 학문적 깊이와 표현력을 고루 갖춘 모습을 보였다.

사단법인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와 학생법률신문이 주관한 ‘제5회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대천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 우주공학부터 AI 윤리까지…폭넓은 연구 주제

이번 대회에는 △청심국제고 김태희 △SDC Academy 곽승아 △하나고 전세윤 △서울국제고 권소현 △인천외국어고 정세용 △SDC Academy 정은찬 △청심국제고 홍은빈 △서울국제고 조혜린 △SDC Academy 하준우 △하나고 소하윤 △서울국제고 강윤경 △SDC Academy 이시원 등 총 12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들은 우주공학, 신경과학, 인공지능(AI) 윤리, 기후위기, 재난사회학, 미디어와 사회변화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주제를 다루며 영어로 논문을 발표했다.

천준호 의원은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이슈를 탐구하고 소통 역량을 키워가는 뜻깊은 자리”라며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협력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해왔다.

김재섭 의원은 “청소년들의 높은 학문적 역량과 국제 감각이 해마다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경험이 미래를 향한 성장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와 학생법률신문이 주관한 ‘제5회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공동 주최한 천준호 국회의원과 김재섭 국회의원(오른쪽). / 사진=국회의원실
심사위원단은 참가 학생들의 논문 수준과 발표력을 높이 평가했다.

임승안 박사(전 나사렛대학교 총장)는 "오늘 대회의 학술적 우수성은 듀크대학교나 예일대학교의 논문 수준이다. 참가한 학생들은 깊이 있는 사고를 행동으로 옮기는 진정한 학문의 자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참가학생들의 학문적 탁월함이 대한민국과 다음 세대를 위한 결실로 나타나길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김성영 박사(전 성결대학교 총장, 전 워싱턴대학교 객원교수)는 "제5회 글로벌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에 참여한 학생 모두 훌륭한 논문을 발표했다”며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 덕분에 자신의 미래는 물론, 가정과 학교, 우리나라 전체의 미래가 밝아졌다. 오늘 보여준 학문적 열정과 탐구 정신이 이어져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홍국 심사위원(정치학 박사)은 “참가자들이 인공지능, 기후위기, 우주산업 등 현대 사회의 주요 이슈를 논리적으로 다뤘다”며 “영어는 단순한 목적이 아니라 사고와 표현의 도구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선 암기식 교육을 넘어 창의적 사고, 비판적 분석, 그리고 공감과 소통 능력이 필요하다”며 “오늘의 발표가 그러한 역량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용준 심사위원(한국·영국변호사, 대한상사중재원 국제·국내 중재인)는 “연구를 통해 얻은 통찰을 영어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과정 자체가 리더십 훈련”이라며 “창의적 사고와 논리적 소통이 결합될 때 진정한 학문적 성취가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참가 학생들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회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에서 영어 논문을 발표후 서대천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 “지식보다 지혜가 자라는 사회 되어야”

폐회사를 맡은 서대천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이사장은 “지식이 쌓이는 사회는 많지만 지혜가 자라는 사회는 드물다”며 “오늘 발표한 청소년들은 그 지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배우되 그 언어로 진리를 말하고, 학문을 연구하되 그것으로 세상을 섬기는 자세가 진정한 리더십”이라며 “청소년의 학문과 문화 육성은 한 사회의 미래를 설계하는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열정이 내일의 비전으로, 오늘의 작은 씨앗이 인류의 평화와 지혜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교육 현장에서 피어난 글로벌 리더십

서대천 이사장은 30여 년간 학교 밖 청소년을 지도하며 수백 명의 학생들에게 삶의 의미를 찾아주고, 미국 유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 헌신해왔다.

또한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 지역 대표로서 미국 연방하원의회 ‘입양인 시민권법’ 통과에 기여했으며, 지난해 뉴욕주 의회에서 해외 입양인 인권 개선을 주제로 연설하기도 했다.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청소년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를 더욱 확대하고, 국내 청소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학문적·문화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 대회가 청소년들이 국제 이슈를 학문적으로 탐구하며, 인류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와 학생법률신문이 주관한 ‘제5회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심사위원들이 학생들의 발표를 심사하고 있다. / 사진=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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