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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따르면 '판교+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은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26년까지 경기도 전역에 롯데월드타워의 2배(축구장 90개)에 해당하는 총 66만㎡ 규모 창업 공간을 조성, 스타트업 3000개를 지원하는 민선 8기 핵심 사업이다. 김동연 지사는 2023년 10월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벤처스타트업 비전 선포 및 상생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벤처스타트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경기도는 2023년부터 창업공간을 본격적으로 확보해 △2023년 40만㎡(1540개) △2024년 12만26400㎡(1380개) △2025년 5만4100㎡(436개) 규모를 조성했고, 총 3356개 스타트업 입주공간을 마련했다. 내년까지 총 66만㎡에 3768개 규모 창업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핵심 거점인 제2판교에 기업 주도로 49만5000㎡ 규모 벤처스타트업 공간을 조성해 2000여 개 스타트업을 수용하고 있다. 제2판교 G2블록에 조성된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전용면적 약 5787㎡ 규모의 창업 전(全)주기 지원 복합공간으로 올해 9월부터 200개 스타트업과 20개 지원기관이 입주를 시작했다.
입주기업은 무상 사무공간과 함께 대·중견기업 협업, 투자유치설명회(IR), 멘토링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제1판교에는 3만3000㎡ 규모의 창업 공간에 300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8개 권역별 지역거점에는 12만8706㎡ 부지에 1468개 규모(2026년 목표치 포함)의 26개 창업공간(거점형 8개, 지정형 18개)이 마련됐다. 거점형 창업혁신공간은 하남(동부권), 안양(남서부권), 부천(서부권), 고양(북서부권), 구리(북동부권), 의정부(북부권), 성남(남동부권), 수원(남부권, 조성 중)에 조성됐다. 지정형 창업혁신공간은 동국대 BMC 창업보육센터(고양), 동탄인큐베이팅센터(화성) 등 18개를 운영 중이다. 내년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는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공간뿐만 아니라 구성원 간 네트워킹이 중요하다고 보고, 올해 2월에는 경기도 유니콘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를 포함해 스타트업과 선도기업 등 500개 사가 참여하는 스타트업 협력기구인 '경기 스타트업 협의회'를 출범했다.
또 스타트업 세계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경기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해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 해외 진출 프로그램 운영, 청년창업체험단 국제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등 실질적인 해외 경험 기회를 제공해 스타트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지난달 22일 열렸던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식에서 "이곳에서 제3의 벤처붐을 만들고자 한다"며 스타트업 천국의 경기도 조성 의지를 재차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