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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행안부가 공개한 9월 'AI 개발(블루)' 1·2회차 수료 명단 기준으로는 국립대 병원 가운데 우리 병원이 유일하게 인증자를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성과는 국립대 병원 중에서도 선도적으로 공공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 역량을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챔피언'은 행안부가 공공 분야 인공지능 전문가 2만명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공공 AI 역량 강화 정책'의 핵심 제도다. 정부는 2030년까지 행정·공공기관 전체 인원의 2% 수준에 해당하는 AI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공직 내부 실무형 교육과 인증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아울러 'AI 챔피언'은 단순 교육 이수가 아니라, 생성형 AI·데이터 분석·서비스 구현 등 실제 과제 수행평가를 통과해야 부여되는 실무형 인증이다.
충북대병원은 의료 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진료 지원, 행정, 민원, 데이터 관리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을 접목하기 위한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이번 인증을 통해 병원 내에서 AI를 활용할 인력과 준비 체계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의료정보센터는 진료 예약·안내 시스템, 민원 응대 챗봇, 전산 보고 자동화 등 AI 기반 행정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데이터 기반 진료지원과 병원정보시스템 고도화로 확장할 계획이다.
강민규 의료정보센터장은 "AI를 의료기관의 일상 업무에 안전하게 녹여내는 것이 이번 인증의 궁극적 목표"라며 "AI 활용이 단순한 편의 개선을 넘어 환자 경험 향상과 공공서비스 품질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섭 병원장은 "국립대 병원으로서 지역 공공의료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며 "AI를 통한 효율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해, 국민이 체감하는 병원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