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발전 기여 유공자 포상 실시
1996년 국가 기념일 지정… 올해 30회
|
1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제30회 농업인의 날 행사'는 강원 원주시 젊음의 광장에서 진행됐다. 원주는 농촌 운동가인 고(故) 원홍기 선생 제안으로 전국 최초 '농민의 날' 행사가 시작된 발상지다.
특히 올해는 농업인 단체로 구성된 행사추진위원회를 통해 농업인 주도로 행사가 준비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최초로 합동 개최해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현장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을 비롯해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농정 혁신과 농어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희망을 실현하는 농촌'을 행사 슬로건으로 정하고 참석자 모두 함께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 금탑산업훈장은 전통가공식품 발전에 기여한 임춘랑 정남영농조합법인 대표에게 돌아갔다. 반상배 한국인삼약초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은탑, 김영재 전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은 동탑에 이름을 올렸다.
송미령 장관은 "그간 기후위기와 세계적 공급망 불안 등 악조건 속에서도 국민 먹거리를 든든히 지켜온 농업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이 먹거리 걱정을 하지 않고, 농업인이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의 날은 농업과 생명의 근간인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뤄져 있는 점에 착안해 11월11일로 지정됐다. 지난 1996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업인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