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드론 분야 특화 박람회 '2025 대한민국 대드론박람회(KOREA C-UAS 2025)가 오는 18일~20일 충북 청주 오스코(OSCO)에서 열린다.
전 세계적으로 드론에 의한 위협이 증가하고 방식도 고도화됨에 따라 대응하기 위한 연구 개발도 활발해지고 기술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드론 박람회는 국내외 드론 대응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며 국방, 공공, 민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시장을 형성하고 발전적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대드론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육군방공학교가 특별후원한다. 육군협회, 방위사업청, 육군본부, 육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 경찰청, 한국원자력연구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의정부시, 포천시,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도 후원으로 참여한다.
전시분야는 지휘통제, 탐지, 식별, 무력화로 구성되어 대드론 체계의 전 영역을 아우른다. 다양한 군사용, 민간용 대드론 장비 및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휴니드테크놀러지스, 휴먼아고스, 니나노컴퍼니, 알에프코어, 삼정솔루션 등 대드론 산업 대표 기업들이 참가해 우수한 기술를 선보인다.
전시 외에도 대드론 분야 대형 컨퍼런스 'KOREA C-UAS Summit'도 3일간 함께 열린다. 드론 위협에 대응하는 최신 기술과 정책, 전략을 논의하는 컨퍼런스로 국방, 공공안보, 사회 인프라 보호, 민간 보안 등 다층적인 주제를 가지고 각 분야 최고 권위자와 실무자들이 모여 실질적인 대응과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한다.
주요 세션으로는, 한국대드론산업협회 이보형 부회장(전 드론작전사령관)이 주관하여 군, 국가중요시설 등 '기관별 대드론 전력화 방안'을 발표한다. 합동참모본부, 육군본부, 해군본부, 한국중부발전 등 7개 주요 기관이 발표에 참여한다. 협회 김태영 박사 주관으로 '군집드론 위협 및 대응 기술'을 소개한다. 공군 항공력발전위원회, 대통령 경호처에서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육군교육사령부는 '차세대 탐지·식별 기술 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다중 센서 융합, 인공지능 기반 기술 등을 소개한다. 육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은 '대드론 교육훈련 개발'을 소개한다.
육군방공학교에서는 국내외 7개 기업 및 기관과 함께 '변화, 진화하는 위협: 대드론 방어체계의 미래'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FineVT Robotics LAB, 블루웨이브텔, 레이시온, Aero Vironment 등 세계적인 대드론 기업들과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참여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행정안전부, 한국공항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일루모어 담당자를 초청하여 '스마트시티의 방패: 국가중요시설 대드론 시스템 구축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순천향대학교도 'AI와 융합 기술이 이끄는 차세대 대드론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한다. 위우너스, 파블로항공, KDT(케이디티), 옵티머스, 선진특장 등 주요 대드론 기업들도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새로운 솔루션을 소개한다.
실제 전장에서 얻은 경험을 공유하는 특별 세션도 마련되어 있다. 분쟁지역 전문취재기자로 알려진 김영미 PD (다큐앤드뉴스코리아 대표)가 최근까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드론·대드론 전쟁의 실상을 들려준다. '하늘의 사신 드론: 우크라이나 전장과 전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대드론산업협회 김형석 드론센터장은 '우크라이나 전훈 분석과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도시와 사람, 한국법제연구원에서는 'K-대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마련'을 주제로 국내 대드론 산업의 성장을 위해 규제가 어떻게 마련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발표 및 논의를 진행한다.
참가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신기술 발표회'도 함께 열린다. 대드론 분야 최신 기술 동향과 발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산업 이해관계자들에게 기술을 소개하고 교류·협력을 촉진시킨다.
오는 18일 개막일에는 '대한민국 대드론박람회' 출범을 축하하기 위한 개막식을 거행한다. (사)한국대드론산업협회 양병희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방위사업청 석종건 청장, 전 합참의장 김승겸 (예)대장, 대전경찰청 최주원 청장, 한국원자력연구원 임인철 부원장이 축사를 한다. 이어 육군방공학교 이만희 학교장, 산업통상자원부 김광석 비상계획국장이 기조 연설을 한다. 개막식에는 방위사업청, 함동참모본부, 육군본부, 국방과학연구소 등 주요 군·정부기관에서 주요 내빈들도 참석하며 함께 박람회 VIP 투어를 진행한다. 개막식 참관은 잔여 좌석 및 공간에 한해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다.
(사)한국대드론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군,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해 국내 대드론 산업의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고, 국가 주요 인프라 보호와 공공안전 강화를 위한 실질적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기술 소개과 정책 논의, 비즈니스 매칭이 한자리에서 이루어지는 올인원(All-in-One) 대드론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며 국내 방위산업의 신성장축으로서 대드론 분야의 산업화를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 대한민국 대드론박람회'와 'KOREA C-UAS Summit'은 개막 전인 오는 17일 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받고있다.
(사)한국대드론산업협회는 드론과 대드론 기술의 발전을 통해 국가안보, 국민안전, 국가경제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협회다. 군사, 산업, 사회 전반에 걸친 드론 대응 체계 연구와 교육을 수행한다. 군, 공공, 민간이 협력하는 대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제언, 제도 개선 등 다양한 활동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