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LGU+는 당초 기대와 달리 올해 이익 정체가 추정된다"며 "3분기 명예퇴직금 반영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중 해킹 관련 비용이 일부 발생할 수 있음을 감안하면 올해 유의미한 이익 성장은 물 건너 갔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내년엔 높은 이익 성장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이동전화 매출액 및 B2B(기업 간 거래) 매출액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감소, 마케팅비용 및 제반 경비 정체 등이 예상돼서다.
그는 "1조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됐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명예퇴직 시행으로 낮아진 탓에, 내년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보면 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총 주주이익 환원 규모는 자사주 소각 1000억원에 배당금 2800억원을 더해
총 3800억원이 이뤄졌다"며 "내년 LGU+의 주주이익환원 규모는 (올해 들어) 높아진 기저 탓에 단기 정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자사주 소각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닐 것이라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내년엔 자사주 소각 800억원에 배당금 3000억원이 지불된다고 하더라도 LGU+의 전체 주주이익 환원 규모는 올해 대비 유의미한 증가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