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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의류·립밤까지…세븐일레븐, 겨울 MD 전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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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1. 13. 09:29

7-11) 세븐일레븐, 겨울 패션·뷰티 라인업 강화_01
세븐일레븐이 겨울 패션·뷰티 라인업을 강화한다. / 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기능성 발열 상의 '올데이온웜 크루넥'과 발열 타이즈 등 겨울 의류 신제품 12종을 내놓는다. 지난달 출시한 가성비 동절기 뷰티템 '소라 퍼퓸핸드크림'과 '루이본 로제글로우립밤'에 이어 패션·뷰티 라인업을 연달아 확대하며 '근거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패션·뷰티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관련 카테고리를 적극 키워왔다. 편의점 업계 최초로 캐시미어 니트를 내놓고, 단독으로 소용량 기초 화장품을 기획·출시하는 등 기존 편의점의 한계를 넘는 시도를 이어왔다.

1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동절기 핵심 상품인 '세븐셀렉트 캐시미어 라운드 니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최근 한 달여(10/16~11/11) 패션 카테고리 매출은 30% 늘었고, 올해(1/1~11/11) 뷰티 매출도 20% 증가하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세븐일레븐은 올겨울 '합리적 고퀄리티'를 콘셉트로 패션·뷰티 라인업을 더욱 보강했다. 고물가 장기화로 듀프(dupe) 소비가 보편화되는 점에 착안해, SPA 브랜드 수준의 보온성과 품질을 갖추면서도 가격을 1만5900원으로 낮춘 '올데이온웜' 시리즈를 선보였다. 블랙·그레이 등 기본 컬러 중심으로 구성하고 상·하의를 분리해 원하는 제품만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선보인 뷰티 상품 역시 호응을 얻고 있다. 단독 기획 핸드크림 '소라 퍼퓸핸드크림'은 무화과와 녹차를 조합한 산뜻한 풀 향이 특징으로, 40ml 용량을 부담 없는 가격대에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어 출시된 '루이본 로제글로우립밤'은 시어버터 성분을 담아 보습력을 강화했고, 자연스러운 코랄빛이 겨울철 데일리 연출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세븐일레븐은 겨울 먹거리 행사도 병행하며 시즌 수요를 공략한다. 겨울 간식으로 인기 높은 '한입쏙붕어빵'을 상시 1+1으로 운영하고, 호빵은 2봉 이상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봉 구매 고객에는 펩시제로 또는 칠성사이다(490ml 캔)를 증정한다. 군고구마, 어묵류 또한 카드 할인·1+1 행사 등을 통해 혜택 폭을 넓히며 동절기 수요를 흡수한다.

이근희 세븐일레븐 생활용품팀장은 "편의점이 일상 속 가장 가까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함에 따라 동절기 상품군에서도 먹거리를 넘어 패션, 뷰티 등 여러 이색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편의를 증진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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