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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로터스관 건립 등 120주년 기념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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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11. 13. 13:05

불교계, 동문, 기부자 한 자리…128억 여원 모금
2.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이 식사를 하고 있다.
서울 중구 앰버서더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12일 열린 '동국 120년, 로터스관으로 이어가는 미래를 위한 동행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하는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제공=동국대
대한불교조계종 종립학교 동국대학교가 불교계, 불자, 동문 등 기부자로부터 128억8000만의 발전기금을 모금하며, 120주년을 맞이하는 동국대학교의 미래 비전을 함께 제시했다.

지난 12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앰버서더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동국 120년, 로터스관으로 이어가는 미래를 위한 동행의 밤' 행사는 동국대학교 로터스관 건립 등 120주년을 기념해 추진하는 학교 주요 사업에 동참한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3일 동국대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과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 문선배 동국대학교 총동창회장 등 불교계와 기부자, 동문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모교의 발전과 불교 종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자 하는 마음이 한데 모였다.

1부 행사에서는 이사장 돈관스님의 인사말과 함께 로터스관 건립 선포식이 진행됐다. 돈관스님은 "로터스관 건립은 단순한 건축을 넘어 동국 구성원 모두의 염원이 담긴 역사적 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원만 회향할 수 있게 불교계와 동문, 구성원들이 끝까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참석자들이 로터스관 이미지를 형상화한 무드등을 점등하는 퍼포먼스로 건립의 의지를 함께 다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윤재웅 총장이 120주년을 맞이하는 동국대학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총장은 "시절인연이 잘 맞아 로터스관을 착공할 수 있었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분들과 함께 로터스관 착공과 모교의 발전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제 닻을 올렸으니 순풍에 돛을 달고 목표 지점까지 나아가겠다. 우리 '동국호'가 순항할 수 있도록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동국대학교 총동창회가 전달한 50억원의 발전기금 및 현장 약정 금액 등을 포함해 128억8000만원의 발전기금이 모였다. 문선배 총동창회장은 "모교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신명나고 빛나는 동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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