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까지 조성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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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10조4000억원이다. 발행어음과 신규 상품인 IMA를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이 자기자본의 300%라는 점을 고려하면 총 31조2000억원의 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발행어음을 통해 8조3000억원을 조달한 만큼, 추가로 조달할 수 있는 규모는 22조9000억원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자기자본 10조5000억원을 기준으로 한 총 운용 규모는 31조5000억원이다. 그러나 이미 18조7000억원을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만큼, 남은 여력은 12조8000억원 수준이다.
운용 자금이 대폭 확대되는 만큼 추가적인 사업 확장 기회를 통한 수익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까지 조성되는 만큼, 단순히 재무적 안정성을 넘어 종합 자산관리 및 기업금융 솔루션 제공 등 업무 범위의 질적 확장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현수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발행어음은 조달 기반을 확장해 추가 레버리지를 운용할 수 있게 하고 IMA는 장기 기관자금을 안정적으로 유입시켜 수수료와 IB 시너지를 만든다"고 설명하며 "증권사의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요소는 결국 자본운용과 자본조달 전략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