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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벌교꼬막축제 21일 개막…전국적 축제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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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11. 14. 15:51

23일까지 3일간 벌교천변 일원에서 진행
보성군
지난해 제21회 벌교꼬막축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에서 제20회 벌교꼬막축제 꼬막 비빔밥 만들기 현장./보성군
전남 보성군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제21회 벌교꼬막축제'를 벌교천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벌교꼬막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꼬막과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인 벌교의 지리적·문화적 특성을 결합한 향토 문화축제로, 지역을 넘어 전국적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청정갯벌의 선물! 벌교꼬막이 답이다!'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전시 행사와 더불어 벌교꼬막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가 마련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 첫날에는 농악 길놀이(시가행진), 꼬막 주먹밥 1000인분 만들기, 꼬막청소년예술제, 개막식 등이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은 MBC '가요베스트'와 연계해 나태주, 미스김, 마이진 등 20여 명의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축제 둘째 날에는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 17주년 기념행사와 '꼬막 이야기 오케스트라' 공연, '아리랑과 함께하는 꼬막음악회' 무대가 이어진다. 국악인 박애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음악회에는 가수 박지현, 보성군립국악단, 민성아 등이 출연하며, 화려한 불꽃쇼가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소설 태백산맥 배경지 등반 행사, '우리 국악 한마당',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길두 추진위원장은 "벌교꼬막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벌교꼬막'은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된 대한민국 대표 겨울철 별미로, 단단한 껍질과 붉고 도톰한 속살,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으로 유명하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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