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바이오, 천연물 소재서 기능성 물질 발굴
수박서 라이코펜 추출 기술 개발,'수박소다' 출시
닥터비알·보람천궁 등 건기식 브랜드 새로 선봬
추후 세대별 건강 수요 맞춰 제품군 확장 계획
수박서 라이코펜 추출 기술 개발,'수박소다' 출시
닥터비알·보람천궁 등 건기식 브랜드 새로 선봬
추후 세대별 건강 수요 맞춰 제품군 확장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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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보람그룹에 따르면 보람바이오는 천연물 소재에서 기능성 물질을 발굴해 다양한 식품과 화장품 원료,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1999년 SFC바이오에서 시작해 2021년 보람그룹이 인수했으며, 통일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사명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보람바이오는 수박에서 천연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을 추출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이 원천기술로 지난 2016년 '수박소다'를 제조·출시했다. 현재 보람바이오의 대표 제품으로 지금까지 2000만 개 넘게 팔렸다.
현재는 '수박소다 제로', '청포도 소다' 등 음료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층을 넓혀가고 있다. 또 간편하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스파우트 파우치형 음료'를 비롯해 식음료 시장이 '저당' 추세인 점을 반영해 제로 음료와 저칼로리 곤약젤리 시리즈 등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있다.
건기식 열풍이 이어지면서 건기식 사업 역시 활발히 진행 중이다. 보람바이오는 지난 7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비알(Dr.BR)'을 공식 출시했다. 올인원 액상형 '멀티비타민 이뮨', 3중 복합 기능성 '루테인지아잔틴 알티지 오메가3', 칼슘·마그네슘·비타민D·K2를 균형 있게 배합한 '칼마디K2' 등이 대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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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시한 '기력고'는 경희대 법인직영기업 '경희한약'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알츠하이머 주요 발병 원인을 억제하고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그린바이오 특허를 보유한 보람바이오의 차조기 추출물을 포함하고 있다. 보람바이오는 새 브랜드를 통해 전통 한방 배합과 현대 과학 기술을 결합한 고급 보양 제품군으로 건강식품 시장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B2C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는데, 향후 소비자 직접 판매 비중을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내부적으로는 보람상조 회원을 대상으로 신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구독·제휴 모델을 통해 헬스케어 상품과 상조서비스를 결합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앞으로 보람바이오는 세대별 건강 수요에 맞춰 제품군을 점진적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5060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관절·눈·혈행 등 다양한 노화 관련 제품을 먼저 출시한 뒤, 어린이 유산균이나 키 성장 제품, 2030 직장인을 위한 고함량 비타민과 마그네슘 제품 등으로 타깃을 넓혀갈 예정"이라며 "향후 보람바이오는 글로벌 그린바이오 전문기업으로서 내수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업을 전개하며 보람그룹이 추진하는 사업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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