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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두바이 에어쇼서 KF-21 앞세워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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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11. 18. 12:48

KF-21·FA-50·KUH 등 핵심 라인업 집중 전시
유무인복합체계도 공개… K-스페이스 사업 홍보
UAE·이라크 등 기존 운용국 기반으로 시장 신뢰 확대
[사진1] UAE 공군 공동개발위원장 KAI 부스 방문 (1)
UAE 공군 공동개발위원장 KAI 부스 방문./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해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하며 KF-21 중심의 해외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KAI는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열리는 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해 차세대 전투기 KF-21을 비롯해 FA-50, KUH(수리온), LAH 등 주력 기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1986년 200개 업체로 시작한 두바이 에어쇼는 지난해 기준 1500여개 항공·방산 기업이 참가하고 약 200대 항공기가 전시되는 MENA(중동·북아프리카) 최대 규모 항공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서 KAI는 KF-21의 경쟁력을 집중 부각하는 동시에 초소형 SAR 위성, K-스페이스 라인업 등 미래 사업도 함께 알린다. 지난 ADEX에서 첫 공개한 AI 파일럿 'KAILOT', UCAV, APP 등 무인 전력과 KF-21을 결합한 유무인 복합전 개념도 제시해 향후 수출 시장과의 기술적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중동 지역은 특히 UAE를 중심으로 K-방산 확대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KAI는 최근 UAE에서 KF-21 관련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술 교류와 방산 협력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UAE 공군은 지난 4월 KAI 본사를 방문해 KF-21 생산시설을 둘러봤으며, 알사흐란 알누아이미 UAE 공군전투센터 사령관이 직접 KF-21에 탑승하기도 했다.

KAI는 이미 KT-1, T-50이 이라크·튀르키예·세네갈 등 중동·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운용되며 높은 가동률과 다목적 운용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이라크에 KUH(수리온) 2대를 수출하며 국산 헬기 첫 해외 판매를 기록했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현재 동남아, 남미, 유럽 등 항공기가 납품되며 안정적 운용에 따른 신뢰성을 바탕으로 UAE 등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수출 확대와 미래 방위산업의 협력 파트너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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