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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경찰은 여학생들이 17일 오전 4시께 기숙사에서 납치됐다고 밝혔다. 습격자들은 '정교한 무기'로 무장했으며 학생들을 납치하기 전 학교 경비원들과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공식 확인했으나, 이날 습격으로 딸과 손녀가 납치됐다고 밝힌 한 주민은 사망자가 2명이라고 주장했다. 목격자는 납치범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에 침입해 교사를 먼저 살해한 후 경비원을 살해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이번 사건이 종교적 목적으로 정부 시설을 공격하는 '보코 하람'이나 이슬람 무장 단체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에서는 2014년 보코 하람이 보르노주 치복에서 학생 276명을 납치한 것을 시작으로, 무장 단체들이 범죄 자금을 마련하고 지역을 통제하기 위해 학생들을 납치해 왔다. 2024년 3월에는 카두나주에서 130명 이상의 학생들이 납치돼 2주 넘게 억류되었다가 구출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