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에 보호받던 박민영, 윤석열식 보호 그리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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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혁신당 사회권선진국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그를 비호하는 박 대변인을 언제까지 감쌀 것인가"라며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박 대변인이 장애인을 향해 퍼부은 혐오 발언은 국민의힘이 장애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 일그러진 가치관을 그대로 드러냈다. 장애를 가진 모든 시민의 존엄을 짓밟는 명백한 혐오며 폭력이다"라며 "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 초창기 청년대변인 발탁 보도 당시 수많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에게 보호받았다. 윤석열식 보호가 그리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국힘 지도부다. 장동혁 대표는 엄중경고라는 말로 사실상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 징계위원회 회부는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라며 "송언석 원내대표는 자그마한 내부 문제에 언론이 집착하고 있다고 폄훼했다, 박 대변인이 책임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기회마저 빼앗아 버린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이어 "심지어 동당 소속 이준우 대변인은 '당론 반대자를 비판한 것이 뭐가 문제인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우쭈쭈 보호만 받다 보니 국힘 청년 정치인은 결국 철부지 정치인으로 전락한다"며 "자당이 배출한 내란 우두머리를 오냐오냐 감싸다가 대한민국 전체가 고통 받았다. 같은 길을 반복하는 국힘의 퇴행은 국민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창현 혁신당 장애인위원회 위원장도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똑같은 사회 구성원이며 민주주의의 온전한 주체다. 장애는 결함이 아니라 삶의 다양한 모습 중 하나일 뿐이다. 서로 다른 조건에도 다양성을 품는 것이 민주주의다. 장애는 결코 혐오나 공격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장애인을 혐오하고 배제하고 있다. 이는 민주주의 전체에 대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다양성을 포용할 의지도 민주주의 원칙을 지킬 역량도 없다. 그런 정당이 갈 길은 두 가지 뿐이다. 스스로 문을 닫거나 헌법이 정한 정당해산심판을 기다리는 것"이라며 "장 대표는 즉각 장애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박 대변인에 대한 징계 절차와 보직 해임을 즉각 시행하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