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 0.27%포인트↓, ROE 1.02%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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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생명보험사 22개사, 손해보험사 31개사)의 당기순이익은 11조2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2조191억원) 줄어들었다.
생보사 22개사의 당기순이익은 4조830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8.3%(4391억원) 줄었다. 손실부담비용 증가와 보험손익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 생보사들의 보험손익은 3조608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9534억원 감소했다. 다만 투자손익은 2조7719억원으로 19.4%(4508억원) 상승했다.
손보사 31개사의 당기순이익은 6조4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1조5800억원) 감소했다. 자산운용이익 등으로 투자손익이 개선됐음에도 손해율 상승 등으로 보험손익은 악화됐다. 손보사들의 보험손익은 4조97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6%(2조7478억원) 줄어들었다. 반면 투자손익은 29.4%(8808억원) 오른 3조876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보험사들의 수입보험료는 183조3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14조1977억원) 증가했다.
특히 생보업계는 전년 대비 10.7%(8조6505억원) 증가한 89조417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였다. 보험의 종류별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이 12.9%(5조2669억원), 변액보험 1.3%(1227억원), 퇴직연금 46.4%(3조8574억원) 증가했지만, 저축성보험은 2.7%(5965억원) 감소했다.
손보업계는 전년 대비 6.3%(5조5472억원) 증가한 93조9659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였다. 상품 종류별 수입보험료는 장기보험 7%(3조5829억원), 일반보험 4.2%(4814억원), 퇴직연금 16.9%(1조7626억원) 증가했지만, 자동차보험은 1.8%(2797억원) 줄었다.
보험사들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16%로 전년 대비 0.27%포인트 줄어들었다. 생보업계는 0.1%포인트 줄어든 0.69%를 기록했고, 손보업계는 0.77%포인트 줄어든 2.32%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체 보험사가 1.02%포인트 줄어든 10.26%로 나타났다. 생보사들의 경우 0.18%포인트 상승한 7.26%, 손보사들의 경우 3.28%포인트 하락한 13.98%로 집계됐다.
올해 9월 말 보험사들의 총자산과 총부채는 각각 1327조2000억원, 1175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4.6%(58조3000억원), 4.4%(49조1000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6.4%(9조1000억원) 증가한 15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시장 변동과 손해율 악화 등 주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보험사들의 당기손익과 재무건전성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올해 1~9월 보험사 당기순이익이 손해액 증가와 보험계약 손실 비용으로 인한 보험손익 악화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에 대비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