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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산불 피해지역 마을기반 정비사업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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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김정섭 기자

승인 : 2025. 11. 19. 11:23

134억원 규모…주민 생활안전 향상 기대
권기창안동시장_산불극복 희망토크콘서트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오른쪽)이 지난 7월 25일 안동시민회관 영남홀에서 산불피해 극복을 위해 열린 '절망을 희망으로, 눈물을 웃음으로' 희망 토크콘서트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산불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마을에 대해 주민 생활안전 향상을 위해 마을기반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9일 안동시에 따르면 마을기반 정비는 총사업비 134억원 규모로 다음달부터 좁은 마을안길은 폭 4~5m로 확장하고 여름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노후 우수관로를 전면 교체하며 화재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화전을 추가 설치하는 등 안전 기반 확충 사업을 병행한다.

안동시는 사업에 앞서 남선면 신흥리·원림리·외하리·도로리, 임동면 박곡리, 일직면 명진리·원호리, 풍천면 어담리 총 8개 지구에서 현재 주민협의를 마치고 분할측량을 완료한 바 있다. 현재는 감정평가가 진행 중으로 평가 결과에 따라 보상협의를 거쳐 공사를 착수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와 별도로 임하면 임하1리와 추목리 2개 지구는 행정안전부의 마을 단위 복구·재생사업 대상에 포함돼 총 177억원을 투입해 도로, 커뮤니티센터, 소공원 등 공동체 회복을 위한 추가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이달 용역을 착수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안동시에서는 이번 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피해지역도 시비를 투입해 단계적으로 기반정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초기 노선 선정 단계부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모아준 덕분"이라며 "마을기반 정비사업과 복구·재생사업을 통해 산불로 소실된 기반시설을 조속히 복원하고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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