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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따르면 올해 수상자로는 하대국 아세안협력과장, 김흔진 전 북핵정책과장, 황수인 주일본대사관 1등서기관, 이현구 주콩고대사관 참사관이 선정됐다.
하대국 과장은 아세안 주요국과의 협력 확대와 전략외교 강화 역할을 했으며, 주미얀마대사관 근무 당시에는 교민 보호와 우리 기업 지원 등 실질적 성과를 냈다.
김흔진 전 과장은 북핵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미·중·일·러 주요국과의 협의, 대북제재 및 사이버 위협 대응 등 핵심 실무 전반을 담당하며 정부 정책 목표 달성에 기여했다.
황수인 서기관은 한일 셔틀외교 복원과 국교정상화 60주년 행사 추진 등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의 기반을 조성했다. 또 24시간 운영되는 해외안전지킴센터 설립 과정에도 참여해 재외국민 보호체계 강화에 일조했다.
이현구 참사관은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도 한-콩고 외교 및 개발협력을 강화하고, 평화유지활동과 국제기구 협력 등을 통해 우리 정부의 국제사회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주유엔대표부 근무 시에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 수임 과정에서도 실무적 역할을 담당했다.
최형찬 국립외교원장은 "세계 곳곳의 불확실한 정세 속에서도 국익을 위해 헌신하는 외교관들의 노고가 우리 외교의 힘"이라며 "앞으로도 젊은 외교관들이 자부심을 갖고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故) 김동조 전 외무장관 가족들이 설립한 해오재단은 2013년부터 매년 국익 증진에 기여한 외교관에게 해오외교관상을 수상해 왔다. 김 전 장관은 1951년 외무부 정무국장으로 입부해 초대 주일대사, 주미대사를 지낸 뒤 제16대 외무부 장관(1973~1975)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