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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역풍…민주 42.2% vs 국힘 39.6%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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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19. 15:57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두 정당 지지율 격차 2.6%p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한미 팩트시트보다 더 크게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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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연합
여야 간의 정당 지지율이 3% 포인트 내로 좁혀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장동 비리 사건' 항소 포기 논란이 한·미 팩트시트보다 지지율에 더 큰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42.2%, 국민의힘은 39.6%로 집계됐다. 두 정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2.6%포인트다. 2주 전 조사에서 양당이 각각 46%, 36,7%로 나타났던 점을 감안하면 격차가 대폭 줄어든 거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 민주 39.1% 국힘 39.4% △인천·경기 민주 41.4% 국힘 42.0% △대전·세종·충청 민주 43.8% 국힘 36.6% △광주·전라 민주 65.4% 국힘 17.7% △대구·경북 민주 32.7% 국힘 49.9% △부산·울산·경남 민주 37.8% 국힘 46.7% △강원·제주 민주 42.0% 국힘 31.4%이다.

이번 결과는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이 한미 팩트시트 결과보다 지지율에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즉 여권에 다소 불리했던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이 호재였던 한미 팩트시트 결과보다 영향력이 더 컸다는 얘기다.

실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해서 응답자의 56.2%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적절하다'고 답한 비율은 37.5%였다. '부적절하다'는 답변 비율은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적절하다'보다 높았다. 광주·전라에서는 '적절하다' 비율이 54.9%, '부적절하다' 비율이 38.9%였다. 한미 팩트시트에 대한 평가는 응답자의 55.4%가 긍정적, 38.9%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RDD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3.5%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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