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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남욱 건물 찾아간 장동혁에 “길거리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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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19. 16:26

"정의 수호자 코스프레 했지만, 정치적 퍼포먼스에 불과"
"‘민생 파괴' 외치며 사실 외면한 채 목소리만 높여"
질의하는 문금주 의원<YONHAP NO-3615>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이 지난달 전남 여수시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남욱 변호사 건물 앞에 찾아가 '범죄 수익 환수' 규탄 대회를 열었던 장동혁 대표를 향해 '길거리 정치쇼'라고 비판했다.

19일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실형을 선고받은 남욱 변호사 건물 앞에서 '정의의 수호자' 코스프레를 했지만, 그 실체는 국민을 현혹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정치적 퍼포먼스에 불과하다"며 "오늘 벌인 '길거리 정치쇼'는 대장동 사건의 진실을 덮는 연막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남욱 변호사 소유의 빌딩 앞에서 열린 대장동 일당 국고 환수 촉구 현장에 방문해 "대장동 항소포기는 민생에 쓰여야할 7800억원을 범죄자에게 돌려준 심각한 범죄"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문 원내대변인은 "대장동 부지는 원래 공공기관 LH가 공공개발을 추진하려 했지만, 2010년 6월 이명박 정부가 돌연 사업을 철회하며 민영개발로 전환했다. 이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공공개발을 추진했으나, 당시 과반을 차지한 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 성남시의회의 집요한 반대로 좌절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간 초과이익 발생의 근본적 원인은 국민의힘이 공공개발을 방해하고 시민의 권익을 외면한 데 있다. 장 대표의 정치적 쇼와 극단적 포퓰리즘은 민생을 짓밟고 국민의 분노를 조롱하는 행위일 뿐"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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