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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 1000억 투자 유치…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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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1. 19. 17:53

차바이오그룹 등에서 1000억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
지분 교환 기반 전략적 협력 체계 구축
파스타·헤이콘 등 사업 경쟁력 강화
25.11.19[카카오헬스케어 보도사진] 카카오헬스케어, 1천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카카오헬스케어가 차바이오그룹 등으로부터 총 1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헬스케어가 차바이오그룹 등으로부터 총 1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 양사는 지분 교환을 기반으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강화 및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카카오헬스케어에 따르면 카카오는 글로벌 헬스케어 역량을 보유한 차바이오텍 지분을 인수하고, 차바이오그룹은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을 확보하는 형태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지분 교환과 별도 재원을 포함해 카카오헬스케어에 총 500억원을 공동 투자한다. 이 중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는 카카오로부터 700억원 규모의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을 인수하며 카카오는 확보한 금액 가운데 300억원은 차바이오텍 지분 인수에, 400억원은 카카오헬스케어 재투자에 투입한다. 차AI헬스케어는 별도로 1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외부 투자자들로부터도 500억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된다. 내년 1분기까지 두 차례 거래를 통해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율은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 43.08%, 카카오 29.99%, 외부 투자자 26.93%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유치가 완료되면 카카오헬스케어는 총 1000억원의 사업 자금을 확보한다. 해당 자금으로 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 'HRS'와 '헤이콘(Haycorn)' 등 의료 데이터 사업, 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케어챗(Karechat)'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차바이오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온·오프라인 결합형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병원·기업·학교 등 다양한 실물 서비스 접점을 가진 차바이오그룹과의 연계를 강화해 기존 디지털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한다. 또한 미국·호주·싱가포르·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 등 6개국에서 77개 의료 플랫폼을 운영하는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차바이오그룹은 카카오헬스케어의 AI·빅데이터 기반 역량을 흡수해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전반을 고도화하고, 커넥티드 헬스케어·시니어 케어 분야에서도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이번 투자로 카카오헬스케어의 독보적인 기술 및 사업 역량을 증명했다"라며 "차바이오그룹 등과 협력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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