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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어반테크 기업 혁신기술, 글로벌시장에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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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11. 20. 11:00

스페인 SCEWC 2025에서 7726만 달러 상담 성과
하나네트웍스·가우스랩·인세라솔루션 등 해외기업과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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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준 하나네트웍스 대표(왼쪽)가 해외 바이어와 기술제휴 관련 미팅을 하고 있다./천안시
충남 천안시 어반테크 기업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SCEWC 2025'에서 총 7726만 달러 상담 성과를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천안시는 'PRISM CITY 천안관'을 통해 AI 키오스크, 디지털트윈, 라이다 시스템 등 8개 지역 기업의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SCEWC는 각국 정부 기관과 도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도시 설계를 위한 기술을 공유하고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박람회다.

천안시는 천안과학산업진흥원, 어반테크 기업 8개사, 대학생 서포터즈 등과 함께 천안형 스마트도시 비전과 기업 기술력을 선보이며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한층 넓혔다.

참가기업들은 교통, 환경, 산업데이터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제시해 글로벌 기업·기관 관계자들로부터 다수의 구매·협업·R&D 제안 등을 받았다.

하나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기반 키오스크 기술을 바탕으로 브라질 기업과 구매 상담을 진행했으며 해외 진출과 관련한 협업·계약을 검토했다.

가우스랩은 디지털트윈 기반의 보고서 자동화 디지털 서비스 'BOGO'를 선보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로부터 5억~10억원 규모 R&D 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세라솔루션은 미 연방항공국(FAA)을 비롯해 필리핀, 아프리카 보츠와나 등과 우주광통신 기술 적용 가능성, 스마트도시 통신 인프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그린AI는 일본 시부야와 독일 하노버 등 해외도시에서 라이다 시스템 도입 문의를 받았다. 바르셀로나 교통 서비스 통제센터와 후속 미팅을 통해 기술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밖에 위드위, 디고랩스, 제닉스로보틱스, 잉클은 멕시코·브라질·인도·터키·에스토니아 등과 재활용 플랫폼, 재활용 솔루션, 무인이송로봇, 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관련 구매·협업·기술 도입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이번 SCEWC 2025 수출상담 실적을 통해 관내 어반테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며 "기업별 후속 미팅과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해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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