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주말까지 맑고 온화한 날씨…다음 주 잦은 비·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20010010797

글자크기

닫기

김홍찬 기자

승인 : 2025. 11. 20. 17:13

고기압 영향권에서 기온 상승
다음 주 잦은 강수…변동성은 커
추워도 놓칠 수 없는 가을<YONHAP NO-6419>
지난 17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캠퍼스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두꺼운 점퍼를 입고 단풍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말까지 맑고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 주에는 중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까지 우리나라는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기온이 소폭 오르겠다. 우리나라 대기 상공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공기 흐름이 원활해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는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4∼8도, 낮 최고기온은 10∼1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22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3∼7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12∼17도겠으며 23일은 0∼8도와 13∼17도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기온(최저 -3∼6도·최고 8∼15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현재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북동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맑지만 서풍의 영향으로 백두대간 동쪽 대기가 계속 건조해 화재와 산불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 주 월요일인 24일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중부·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가 예보됐다. 비는 저기압 뒤쪽에서 부는 찬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며 형성된 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25일까지 이어지겠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온이 낮은 지역에는 눈이 흩날릴 것으로 보인다.

이어 27일에도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 등 중부지역 서쪽에 비가 예상된다. 다만 상층 한기 강도와 위상에 따라 강수시점·지역·강수량·강수 형태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두 차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단계적으로 기온이 하강하고 저기압에 의한 잦은 강수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이라며 "다만 변동성이 커 최신 기상 정보를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홍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