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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소영 천안시의원 “파크골프장, 편의시설 확충-대체 프로그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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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11. 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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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소영 천안시의원이 20일 제284회 천안시의회 제2차 정례회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배승빈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가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비해 열악한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친화적 대체 프로그램 마련을 촉구했다.

엄소영 천안시의원은 20일 제284회 천안시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파크골프가 시민 일상 속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는 대표적인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음에도 현장에서는 여전히 불편사항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엄 의원은 "천안시 파크골프협회 회원 수는 2021년 1150명에서 올해 2300명으로 4년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다"며 "어르신들이 '운동하니 건강해진다', '일상에 활력이 생긴다'는 긍정적 평가와 동시에 그늘막·휴식 공간·대기 공간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풍서천 파크골프장의 경우 여름철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겨울철에는 철새 이동에 따른 AI 조류독감 방역 조치로 출입이 반복적으로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대체 공간이나 임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강조했다.

엄 의원은 파크골프장을 단순한 운동공간이 넘어 시민이 편안하게 머무르는 '생활체육·복지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수해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 높은 그늘막, 차양막, 벤치형 휴식 공간, 바람막이 등 실질적 편의시설을 전면 확충해야 한다. 이용자의 대부분이 고령층인 만큼 최소한의 그늘과 쉼터는 편의가 아니라 안전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간단한 스트레칭, 밴드 운동, 기초 근력운동, 균형 강화 프로그램 등 어르신 친화형 건강 프로그램과 소규모 원데이 클래스 형태의 파크골프 레슨,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주민센터, 복지관, 마을회관 등과 연계해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엄 의원은 "시민 한 분 한 분이 여가를 충만하게 누리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일은 어느 한 시설의 개선을 넘어 우리 시가 지속적으로 지향해야 할 중요한 가치다"며 " "시와 의회가 함께 지혜를 모아더 나은 생활체육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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