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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단기 부담 있어도 성장 축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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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11. 24. 08:51

유안타증권은 24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4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에 목표주가수익비율(PER) 32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기존 목표 PER(45배) 대비 낮춘 것은 내수 실적 회복 불확실성과 단기 비용 증가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의료기기 공급 차질, 클리닉 화장품 성장 지속성 불확실성 등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글로벌 심포지엄 비용(약 30억원), 성과급, 리쥬비넥스 TVC 비용 등 단기 비용 부담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다만 중장기 성장동력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수출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성장 가능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단기 비용 증가에도 글로벌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자회사 DR.J Skinclinic과 USA를 중심으로 기초·앰플·크림 등 화장품 매출이 고르게 늘고 있다. 미국향 제품은 국내 대비 판매단가가 높고 판매수수료율이 낮아 수익성 기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온라인·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와 인플루언서 협업 효과로 미국 수출이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시장은 12월 서유럽 5개국에 초도 물량 약 20억 을 출하하며 본격 진출을 시작한다. 내년에는 나머지 17개국으로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공급 구조는 '보수적 MOQ → 3개월 단위 수요 확인 → 증량' 방식을 적용해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뒀다.

이 연구원은 "유럽향 의료기기는 평균판매가격(ASP)이 높고 시장 규모가 커 2026~2027년에는 미국에 이은 두 번째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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