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與, 李 대통령 순방 이후 ‘내란재판부’ 설치 추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24010012163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24. 10:42

"내란 사범에 대한 사면권 제한하는 법안도 적극 관찰"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은 대국민 사과 투어"
[포토] 발언하는 김병기 원내대표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중동 순방 이후 곧바로 '내란재판부' 설치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전까지 구속 기한이 만료돼 풀려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내란재판부 설치 필요성이 제기될 때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오고 있다. 대통령께서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시면 차질 없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원내대표는 "내란 사범이 시간이 조금 지나면 사면돼 거리를 활보하지 못하도록 내란 사범에 대한 사면권을 제한하는 법안도 적극 관찰하도록 하겠다"며 "내란 사법을 사면하려면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연일 장외투쟁에 나서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한 발언도 이어갔다. 정청래 대표는 "윤석열 불법 계엄에 동조했던 국민의힘 누구 하나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 아스팔트로 나가 민생 회복과 법치 수호를 외치고 있으니 황당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헌정당 해산 심판으로 길바닥에 나앉는 것을 미리 연습하는 건지 모르겠으나, 자신들이 망쳐놓은 민생과 법치를 운운하다니 민망하지도 않은 모양이다"고 부연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국민에게 총칼을 겨눈 내란에 대해 석고대죄해야 할 정당이 극우 세력과 한 몸이 돼 국민주권 정부를 끌어내리려는 망동에 동의할 국민은 없다"며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은 대국민 사과 투어다. 반성 없이 대선 불복만 시전하는 장동혁 지도부의 사퇴가 민생 회복이고 법치 수호다"고 꼬집었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