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찬탄 ‘여의도’·반탄 ‘광화문’…비상 계엄 1년 맞아 총집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24010012439

글자크기

닫기

최민준 기자

승인 : 2025. 11. 24. 18:35

비상행동·촛불행동 12월 3일·6일 여의도서 집회
보수단체 자유대학은 용산, 대국본은 광화문
화면 캡처 2025-11-24 150837-side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반 단체들이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서울 곳곳에 집결할 전망이다. '찬탄파(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이들)'는 여의도를 중심으로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는 반면 '반탄파(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이들)'는 광화문 등 번화가에서 산발적 시위에 나선다.

24일 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 단체들로 구성된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비상행동)는 오는 12월 3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일대에서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집회 이후에는 500m 떨어진 국민의힘 당사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또 다른 찬탄단체 '촛불행동' 역시 같은 달 6일 국회 앞에서 '내란저지·국민주권승리 1주년 촛불 콘서트'라는 이름의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집회에서는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촉구 등이 언급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보수 성향 단체들, 이른바 반탄파들은 12월 3일 별도의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청년 단체 '자유대학'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1인 시위가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대학은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 홍대입구역, 강남역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서 '비상계엄의 합법성'을 주장하는 시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3일 동십자각·흥인지문·서울역을 잇는 행진이 추진됐으나 서울경찰청은 자유대학의 집회 신고에 대해 '교통 혼잡과 충돌 가능성' 등을 이유로 제한통고서를 발송했다. 보수 집회를 주도해온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도 같은 달 3일이 아닌 6일에 매주 정례적으로 진행해온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고 비상계엄 1년 관련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민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