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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IYCEF)이 주최한 ‘2025 SIA SDG’s Youth Conference in Korea’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
(사)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IYCEF)이 주최한 ‘2025 SIA SDG’s Youth Conference in Korea’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청소년들이 직접 현장에서 실천한 사례를 공유하고, 다문화와 세대 간 협력의 의미를 조명한 자리이다. 국회에서 열린 만큼 정책·교육계 관계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행사는 이병오 목사의 개회기도로 시작했다. 심재환 IYCEF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이 컨퍼런스는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청소년 스스로 사회 변화를 이끄는 첫 단계”라며 “다른 환경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하나의 울림을 만드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의 주인이라는 말은 이제 낡은 표현이며, 청소년은 이미 오늘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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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IYCEF)이 주최한 ‘2025 SIA SDG’s Youth Conference in Korea’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심재환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
◇ 기후·교육·약물예방…청소년이 직접 움직인 SDGs 실천
1부는 청소년들이 준비한 SDGs 발표 세션으로 채워졌다. 발표 내용은 기후환경, 교육격차, 약물예방, ESG, 정신건강 등 폭넓은 분야를 아우렀다.
청소년들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 △제로 푸드 웨이스트 실천 활동 △멸종위기 ‘마잘라이 곰’ 보호 프로젝트 △AI 기반 약물예방 프로그램,
등 자발적이고 실행 중심의 활동을 소개했다.
이들 활동은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실제로 실행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몽골과 고려인 청소년들의 참여로 국제 협력이라는 SDGs의 핵심 가치가 자연스럽게 구현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발표자들은 “SDGs는 어른들의 의제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행동하자 지역의 변화가 생겼다”고 말하며 청소년 주도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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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공동 주최한 최수진 의원에게 '모범의정상' 시상. 최수진 의원과 국제청소년교류연맹 이병오 공동대표. / 사진=도전한국인본부 |
◇ 음악으로 하나 된 공동체… 다문화·세대 어우러진 ‘Together 하모니’
2부에서는 다문화와 세대 통합을 상징하는 ‘Together 하모니 합창’ 무대가 이어졌다. 투게더 하모니 다문화 어린이합창단, 담빛청소년오케스트라, 이노비즈 하모니, 삼구 청춘 장애·비장애 통합합창단, 미래이음 고려인 청년합창단 등 다양한 배경의 단체가 참여했다.
윤소은 감독이 전체 무대를 지휘하면서 어린이·청소년·장애·비장애·고려인 청년들의 목소리가 하나의 화음으로 어우러졌다.
공연을 지켜본 참석자들은 “음악이야말로 서로 다른 배경을 잇는 가장 강력한 언어”라며 “청소년이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다양성과 조화를 확인한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국회 내 대회의실이 합창으로 가득 차며 “함께 사는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부각됐다.
◇ 정·관계·시민사회 인사 대거 참석…청소년 실천 의지에 힘 더해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하 메시지를 비롯해 국회의원 나경원·최수진, 서울시의원단, 세계태권도마약예방위원회, 국가원로회, 이노비즈협회,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시니어노동조합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청소년들의 발표와 공연을 격려하기 위해 기업·시민사회 분야 주요 인사들도 자리했다.
각계의 참여는 다문화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이 대한민국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특히 약물예방, 환경보호 등 공공정책과도 맞닿아 있는 의제들이 청소년 중심으로 논의됐다는 점에서 ‘참여형 시민교육’의 확대 가능성도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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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IYCEF)이 주최한 ‘2025 SIA SDG’s Youth Conference in Korea’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나경원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
◇ 다언어로 울린 마약근절 선언…“우리는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한국·몽골·고려인 청소년들이 한국어, 영어, 몽골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마약근절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이 외친 “우리는 마약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구절은 단순한 구호를 넘어 청소년이 스스로 사회문제 해결에 책임감을 느끼고 주체적으로 행동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심재환 이사장은 폐회 발언에서 “청소년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은 계속 넓어질 것이며, 앞으로는 전문성 기반의 역할을 맡아 사회 변화를 본격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의 과정에 있는 청소년에게는 꾸준한 응원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IYCEF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 서울시의회, 한국청소년행동과학문화원, ㈜파메어스, (사)도전한국인본부, Kormayu Co., Ltd(태국)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청소년과 지도자, 학부모 등 다양한 참여자가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연대를 다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청소년이 더 이상 보호의 대상이 아닌, 미래를 ‘선도하는’ 주체임을 보여준 실천적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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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 하모니 다문화 어린이합창단을 비롯해 담빛청소년오케스트라, 이노비즈 하모니, 삼구 청춘 장애‧비장애 통합합창단, 그리고 고려인 청년들이 참여한 ‘미래이음 고려인 청년합창단’ 등이 무대에 올라 깊은 감동을 전했다. / 사진=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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