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x 무탄소, 집단에너지의 미래를 그리다' 주제
국내 집단에너지 도입 40주년·한난 창립 40주년 기념
집단에너지 혁신 전략·AI 기반 미래 로드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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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은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AI x 무탄소, 집단에너지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2025 집단에너지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국내 집단에너지 도입과 한난 창립 40주년을 맞아 AI·디지털 등 신기술 도입과 글로벌 협력, 미래 성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장으로, 한난이 국제 심포지엄을 연 것은 한난 30주년을 맞았던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개회사에서 "기후위기는 전 지구적 공통 과제이며 에너지 혁신 없이는 탄소중립 실현도 불가능하다"며 "녹색대전환(Green-X)과 인공지능 대전환(AX)이 새로운 기준이 된 지금, 집단에너지는 우리 삶의 변화를 이끄는 혁신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추진하는 AI·에너지 융합을 기반으로 스마트 집단에너지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며 심포지엄의 포문을 열었다.
한난은 집단에너지에 AI를 적용해 발전소의 유지보수·디지털트윈, 예측진단, 열수요 예측 등 발전소 사업 전반에 활용을 추진하고 있고 있다. 이를 위한 지난해 10월 '스마트 한난' 전략을 수립해 본격적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인공지능전환(AX) 구축 태스크포스(TF)도 올해 1월 신설해 사업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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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은 '플랜트 유지보수 분야 AI 도입'을 위해 올해 기본 설계를 완성했고 내년부터 2년간 구축 작업에 나선다. 이외에도 한난에서 사용하는 모든 자재를 한곳에서 관리·지원하는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구축에도 나선다. 최 부장은 "AI와 로봇 등의 기능이 적용되는 풀필먼트센터는 마치 쿠팡 물류센터처럼 모든 자재를 관리하는 스마트 자재 시설로, 현재 최적의 부지를 찾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한난의 '미래형 플랜트 방향성'도 공개했다. 한난은 2030년까지 전국 19개 지사에 모두 AI를 적용해 'AI 자동화 운영·진단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순기 한난 플랜트기술처 부처장은 "향후 19개 지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운영센터를 권역별로 4~5개를 만들 예정"이라며 "현재 광주전남지사에 관련 작업을 시작했고, 내년에는 광교지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플랜트 시설에 AI를 접목해 최종적으로는 '현장 관리·감독 발전소'에서 '중앙 관제' 형태로 바꿔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