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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아파트값 1년 새 23%↑…과천푸르지오써밋 국평 28억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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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2. 01. 11:15

과천
경기 과천 아파트값이 최근 1년간 23%가 급등해 전국에서 매매상승률이 가장 가팔랐다.

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024년 9월~2025년 10월 과천 아파트값은 22.7% 올라 전국 시군구 중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서울 강남구(20.4%) 보다 높았고, 서울 평균(9.3%) 보다 2배 이상 상승폭이 컸다. 경기에서 과천과 집값을 이끄는 성남 분당구(14.9%) 보다도 7%포인트 가량 오름폭이 컸다.

개별단지는 국평(전용면적 84㎡) 기준 30억원을 넘나들고 있다. '과천푸르지오써밋(2020년 입주)' 전용면적 84㎡는 10월 28억원에 거래됐고, '프레스티어자이(2027년 입주 예정)' 전용면적 84㎡ 입주권이 9월 25억7267만원에 거래됐다. 재건축을 앞둔 '주공10단지' 전용 83㎡도 10월 28억500만원에 거래되며, 10·15 부동산 대책에도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

과천 집값이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따른 자족기능 확보 △GTX 중심의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 △도시 전체가 신축으로 탈바꿈하는 주거환경의 상전벽해 등으로 풀이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지식정보타운의 성공적인 안착은 과천을 '살기 위해 거쳐 가는 곳'에서 '일하며 머무는 곳'으로 바꾸는 결정적 계기"라며 "이는 탄탄한 고소득 수요층 유입으로 인한 집값의 하방 경직성을 매우 단단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예정)이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에 들어서며 월곶-판교선(월판선)도 인덕원역에 정차 예정이다. 과천과 서울 송파구를 잇는 위례-과천선(계획)도 추진 및 이수~과천 복합터널 등 교통망 확충도 계획 중에 있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신축도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과천 주공5단지(대우건설), 8·9단지(현대건설), 10단지(삼성물산)도 새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4호선 경마공원역과 선바위역 일대는 3기신도시 과천지구로 지정되어 대규모 개발을 예고한 상태다.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상업5블록에는 오피스텔 해링턴 스퀘어 과천이 연내 분양 예정이다. 총 359실 규모(전용면적 76~125㎡)로 조성되며, 시공은 효성중공업이 맡았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예정)이 단지 내 지하로 직접 연결되는 직통 역세권 입지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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