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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V, 포지 글로벌 매각·애니모카브랜즈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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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승인 : 2025. 11. 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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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 글로벌 벤처스 공동 창업자 임형철 대표./에임드.
싱가포르 기반 벤처캐피털 트루 글로벌 벤처스(TGV)가 미국 시장에서 잇달아 인수 및 상장 소식을 전하며 투자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TGV는 자사 포트폴리오 기업인 포지 글로벌 홀딩스가 미국 증권사 찰스 슈왑에 약 6억6000만달러(약9670억원)에 매각됐으며 애니모카브랜즈는 커렌크 그룹과의 합병을 조건으로 2026년 하반기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포지 글로벌 홀딩스는 비상장 주식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글로벌 2차 시장 플랫폼이다. 이번 인수의 주당 거래가는 약 45달러 수준이다.

애니모카브랜즈는 커렌크 그룹과의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합병이 마무리될 경우 애니모카브랜즈 주주들은 합병법인의 약 95%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애니모카브랜즈는 디지털 소유권 및 토큰화 기술 기반 기업이며 커렌크 그룹은 디지털 화폐 기술 및 결제 솔루션을 개발해온 업체다. 두 회사 결합을 통한 국경 간 결제·스테이블코인·디지털 자산 인프라 분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산 스토야노비치 TGV 공동창업자는 "포지 글로벌이 프라이빗 마켓의 유동성을 새롭게 정의했기에 찰스 슈왑 인수는 전통 금융과 비상장 시장이 결합되는 신호탄"이라며 "10년 이상 이어온 애니모카브랜즈와의 파트너십이 나스닥 상장 추진으로 이어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TGV는 블로코어 및 에임드 임형철 대표 등을 포함한 공동 창업자들이 운용자산(AUM) 2억6000만달러의 40% 이상을 직접 출자한 벤처캐피털이다. 샌프란시스코·뉴욕·싱가포르·홍콩·런던·파리·두바이 등을 거점으로 글로벌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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