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장터·체험 등 부대행사 풍성
올해 대표과일 경북 의성 '사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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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이달 27~29일 대전컨벤션센터 제1·2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올해 15회차를 맞이했다. 현장에서 과일을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개막식 부대행사로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도 진행된다. 올해 대상(국무총리상)에는 경북 의성군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 김부득(66)씨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에 의하면 김씨는 가업을 이어받아 약 45년간 사과 농사를 짓고 있다. 현재 2.6㏊(2만6453㎡) 규모 과원에서 동북7호, 후지 등 품종을 재배 중이다. 그는 '건강한 사과나무는 건강한 토양에서 나온다'는 철학 아래 퇴비 등을 적기 살포하고, 나리따식 수형을 중심으로 수세 균형과 광합성 효율을 높여 과실 경도 및 당산비를 안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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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기대하지 않았던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오랜 시간 함께 영농에 땀을 보탠 아내에게 가장 고맙다.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사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답할 기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사과, 배, 단감, 감귤, 포도 등 11개 품목에 대한 과종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은 "올해 대상은 기후재난을 이겨낸 현장의 땀과 기술, 품위 있는 품질경영의 결과"라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국산 과일 가치를 높이는 축제의 장에서 지속가능한 산업 비전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