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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홈플러스 본 입찰 무산…MBK 약탈적 경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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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27. 09:59

"MBK, 부동산 매각 등 이익 챙기고 위기가 오자 책임 회피"
“이재명 정부 6개월 외교성과…경제회복으로 이어져"
[포토] 발언하는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홈플러스의 본 입찰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MBK의 약탈적 경영을 문제 삼고 책임을 물을 것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7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홈플러스 본 입찰이 무산됐다. 30만명 생계가 벼랑 끝에 서 있고 협력·납품업체들은 연쇄 부도 위기에 처 있다"며 "MBK는 지난 10년 동안 부동산 매각과 고배당으로 이익만 챙기고 위기가 오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그간 국정감사와 홈플러스 본사 매장 현장을 오가며 MBK의 약탈적 인수와 불법단기채판매 등을 밝혀왔다. 김 원내대표는 "더는 지체하지 않을 것"이라며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모든 방안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다. 노동자 일자리, 협력·입점업체 생존, 전단채 피해자 보호자까지 책임지고, MBK에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성과를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한미 전략적 투자 특별법'을 발의했다. 한미 관세협상 성과를 실제 경제 효과로 완성하기 위한 핵심 조치다"며 "법안 발의 직후 정부도 바로 움직여 산업부 장관이 미국 상무 장관에게 연방관보의 조기 게재와 11월1일 소급적용을 공식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방관보에 올라가는 순간 한국산 자동차 부품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지고 소급적용까지 이루어진다. 우리 산업과 노동자에게 닥칠 충격을 막아낸 중요한 성과"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6개월 외교성과도 경제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호황과 관세협상 성공으로 수출과 소비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며 "IMF도 한국 성장률을 상향 전망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순방 성과가 실제 투자와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후속 대책을 빈틈없이 잘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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