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7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류재철 HS사업본부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37년간 재직하며 최근 4년간 LG전자를 이끌어온 조주완 사장은 이번 인사를 끝으로 용퇴한다.
신임 류재철 CEO는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 입사 이후 연구개발과 사업 전반을 거친 기술형 경영자로, 세탁기·냉장고·공조 등 생활가전 경쟁력을 강화하며 LG 생활가전의 글로벌 1위 체제를 구축해온 인물이다. LG전자는 류 CEO가 생활가전의 1등 DNA를 전사로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선택"이라며 이번 세대교체의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