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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전력 수험생 합격” 논란…한예종 총장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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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1. 28. 16:37

한예종
편장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기록이 있는 수험생이 합격과 관련한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수험생을 합격 처리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편장완 한예종 총장은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의에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입시에 반영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편 총장은 "올해 대부분 대학이 학교폭력 심사 기준을 마련해 전형에 적용하고 있는데, 국립대인 본교가 이를 간과했다"며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사회적 기준을 따르지 못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편 총장은 내달 4일 열리는 입학정책위원회에서 해당 학생의 입학 허가 여부를 엄정히 심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엄격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예종은 학교폭력 4호 처분(사회봉사)을 받은 수험생을 합격시킨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을 받았다. 4호 처분은 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징계로, 교육부는 올해부터 이를 대학 입시에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대학인 한예종은 해당 지침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의원들은 "학교폭력이 더는 있어선 안 된다며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국민의힘 조은희 의원)고 지적했다.

한예종을 관할하는 문체부에 대해서도 "교육행정 공백을 사실상 방치했다"(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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