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일반지능'을 뜻하는 AGI는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의 약자로, 사람처럼 전반적인 지적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을 말합니다. AGI는 다른 협의의 AI와 달리 모든 분야에서 이해, 추론, 학습, 문제 해결을 인간 수준으로 수행할 수 있는 AI를 일컫습니다. 이 때문에 '범용 AI'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현재의 챗봇, 번역기, 자율주행 AI 등이 인간이 지시한 일을 수행하는 좁은 범위의 AI로 분류됩니다. 즉 정해진 목표를 잘 수행하는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AI로, 주어진 상황이 바뀌면 다시 배워야 한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반면 AGI는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에 가깝습니다. 인간의 사고력, 추론력, 창의성 등을 모방한 진짜 지능으로, 새로운 상황이 주어져도 스스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생각하는 AI'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최근 오픈AI, 구글 등 글로벌 거대 빅테크는 AGI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은 AGI의 완성이 4~5년 내로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인간 수준의 AI가 5년 이내에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AGI의 등장까지 수십 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본 회의론자들도 있습니다.
AGI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인류의 문명 자체를 뒤흔들 거대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업 구조 및 노동시장, 경제 시스템 전반이 혁명을 맞이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