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 분실 걱정 뚝…삼성전자, 터키항공에 ‘스마트태그’ 개시

스마트 태그 수하물 서비스 운영
갤럭시 스마트태그2 기반 기술 활용
향후 글로벌 항공사 파트너십 확대

통신 기능이 없는 수하물 등의 물건에 부착해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2'./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터키항공과 손잡고 항공 여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실·지연 수하물 문제 해결에 나선다.

1일 삼성전자는 터키항공과 함께 위치 기반 서비스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를 활용한 '스마트 태그 수하물 서비스(Smart Tagged Baggage Service)'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통신 기능이 없는 수하물에 부착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갤럭시 스마트태그2(Galaxy SmartTag2)'를 기반으로 한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저전력 블루투스(BLE)와 초광대역(UWB) 기술, 그리고 7억 대 이상의 갤럭시 디바이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 어디서나 기기 및 태그 부착 물품의 위치를 탐색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터키항공 이용객은 '갤럭시 스마트태그'가 부착된 수하물을 분실했을 경우 항공사에 위치 정보 링크를 제출하면 이를 활용해 수화물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스마트싱스 파인드'의 '기기 이미지 변경' 기능을 사용하면 실제 수화물 사진에 앱에 등록해 분실 시 식별을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에 '갤럭시 스마트 태그'를 넣은 실제 수하물 사진을 등록하면, 분실된 수하물과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터키항공과의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항공사와의 추가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터키항공 역시 수하물 관리뿐 아니라 위치 기반 고객 서비스 전반으로 '스마트싱스 파인드' 적용 범위를 넓히고, AI 기반 모바일 기기·소프트웨어 협력까지 장기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스마트싱스팀장(부사장)은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고객이 어디서나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터키항공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케렘 크즐툰치(Kerem Kiziltunc) 터키항공 최고정보기술책임자(CTO)는 "터키항공은 디지털화 여정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로 고객에게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에도 고객만족을 위한 다양한 기술 협업을 통해 항공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업계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