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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BHI, 국내 최대 2㎿급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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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5. 12. 01. 16:01

기존 최대 용량 대비 2배 증대
남부발전 "그린수소 사업 활성화 기대"
캡처
지난달 27일 한국남부발전과 비에이치아이가 공동으로 연구해 개발한 '2메가와트(㎿)급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 시연회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비에이치아이(BHI)와 공동으로 연구해 온 국내 최대 '2메가와트(㎿)급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시연회에서는 민·관·학·연 주요 에너지 담당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10kW급 파일럿 시스템'에서부터 '100kW·150kW급 상용 시스템', '2㎿급 본 시스템' 등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를 종합적으로 공개했다.

남부발전은 특히 국내 최대 용량으로 개발된 '2㎿급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은 시간당 약 440Nm3(약 39kg/h)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기존 국내 최대 수준이었던 1㎿급 대비 수소 생산 능력이 2배 향상돼 그린수소 사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알카라인 수전해 방식(AEC)은 양이온교환막(PEM), 고체산화물(SOEC), 음이온교환막(AEM) 방식과 함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수전해 기술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비귀금속 전극 사용으로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 받는다.

서성재 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이번 2㎿급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의 성공적 개발은 국내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국가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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