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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내년 예산 6600억 줄어…대부분 ODA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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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12. 03. 15:52

국무회의 참석한 외교부 장관<YONHAP NO-3676>
조현 외교부 장관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내년 외교부 예산이 올해보다 약 6600억원 줄어든 3조 6152억원으로 확정됐다.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 외교부 예산·기금운용계획 주요 내용'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올해 4조 2788억원 대비 6636억원(약 15.5%) 줄었다.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이 올해 2조 8093억원에서 내년 2조 1861억원으로 대폭 감액되면서 전체 예산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ODA 예산 중 인도적 지원 예산이 2025년 6702억원에서 내년 3355억원으로, 국제기구 분담금은 8262억원에서 6818억원으로 줄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출연금도 1조 2955억원에서 1조1389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캄보디아 사태와 같은 초국가 범죄 피해 등이 발생할 때 대응할 재외공관 관련 예산은 늘었다.

재외공관 인건비는 2992억원에서 3123억원으로, 재외공관 행정직원 역량 강화 예산은 2244억원에서 2358억원으로 모두 증가했다.

미국 진출 기업 지원을 위한 5억원이 신규 편성됐고, 한중 우호 정서 강화에 6억 6000만원이 배정됐다. 2028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 수임 기반 조성 예산도 2억 5000만원 반영됐다.

외교부는 "예산을 내실 있게 집행함으로써 대전환을 겪는 국제질서 속에서 국익을 중심에 둔 실용적 외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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