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NC AI, 대통령·장관 표창 동시 수상…국가 대표 AI 기업 입지 강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04010002276

글자크기

닫기

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2. 04. 08:47

이연수 대표·김민재 CTO, 각각 대통령표창·장관 표창 수상
올해 2월 분사 이후 산업 전반 경쟁력 강화
d
이연수 NC AI 대표(왼쪽)와 김민재 CTO./NC AI
NC AI가 국내 AI 산업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동시에 수상했다.

4일 NC AI는 이연수 CEO가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김민재 CTO가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인 대상' AI 부문에서 장관 표창을 각각 받았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의 대표 정부 포상으로, 매년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을 맞아 산업 성장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연수 CEO는 24년간 자연어 처리(NLP)와 AI 기술 혁신을 이끌어온 성과가 인정됐다. 엔씨소프트 AI랩에서 NLP 센터장과 리서치 본부장을 거치며 게임 업계 최초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100만명 규모 실시간 번역 기능 도입 등 성과를 낸 점이 높게 평가됐다.

올해 2월 NC AI가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이후 이연수 CEO는 기존 게임 AI 분야를 넘어 패션,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으로 AI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하며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일조했다. 각 산업 분야에 맞는 AI 솔루션 개발을 통해 국내 AI 기술 기반을 강화하고 산업 혁신을 촉진한 점이 이번 포상의 배경이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인 대상'에서 김민재 CTO는 AI 부문 장관 표창을 받았다. 비전·생성형 AI 기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게임·미디어·패션 등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한 공로가 인정됐다. 김 CTO는 바르코 아트패션·바르코 3D 등 핵심 서비스를 개발하며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의 상용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번 정부 포상은 개인 성과를 넘어 NC AI가 국내 AI 기술 발전을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의 핵심 팀으로 참여해 멀티모달 생성형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국내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인프라 구축과 해외 모델 의존도 감소를 목표로 한다.

또 NC AI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K-콘텐츠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AI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K-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NC AI는 향후 제조·유통·국방 등 국가 전략 산업 영역으로 기술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가 보유한 멀티모달 AI 기술은 시뮬레이션과 고난도 학습 환경을 제공해 디지털 영역을 넘어 실제 업무 자동화와 '피지컬 AI' 구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연수 대표는 "AI는 더 이상 특정 분야의 기술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반 인프라"라며 "NC AI는 독자 AI 모델 개발과 산업별 특화 기술을 확장해 국내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주권을 갖춘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재 CTO는 "NC AI의 AI 기술을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경쟁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 혁신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