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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민주주의 회복 근저는 우리 산업·경제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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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12. 04. 13:51

이재명 대통령, 산업 역군 초청 오찬 발언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산업 역군 초청 오찬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지금의 민주주의, 문화 역량은 다 경제력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12.3 비상계엄 이후) 민주주의 회복 근저는 우리 산업 경제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조선, 자동차, 섬유 등 산업 분야 장기 재직 후 은퇴한 산업역군 9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세계에서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나라는 딱 한나라다. 그게 대한민국"이라며 "모두들 정말 놀라워한다"고 치하했다.

이어 "물론 리더의 역할도 있었지만 정말 성실하고 영민하고 뛰어난 대한민국 국민들이 현장에서 처절하리만큼 열심히 일한 덕분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경제를 뒷받침 하는 엄청난 과학기술 역량, 제조 역량, 산업 역량은 우리가 가진 힘 그 자체"라며 "그리고 그 속에 여러분이 있다. 사업자, 노동자가 열심히 일한 덕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해 12.3 비상계엄을 언급하며 "한반도에서 군사쿠데타가 일어났다 하니까 '아, 북한인가보다. 잘됐다' 이러다가 '아, 노스 아니고 사우스였어?' 해서 엄청 놀랐는데, '그런 발전된 나라 산업화된 나라가 어찌 그럴 수 있지' 했다"며 "그러다가 국민들 손으로 폭력 사태 없이 아름답게 평화적으로 이겨내고 다시 민주주의 회복하는 그 과정 보면서 역시 놀라운 나라 대한민국이다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현장 사망사고가 취임 이후 늘었다고 하며 "개선하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된다"며 "이런 문제를 우리가 꼭 해결해야 겠다. 우리가 산업현장에서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대한민국을 오늘 이 자리까지 끌어왔지만 이제 앞으로 갈 길은 조금은 더 선진화돼야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일하다 죽는 일은 최소화하고 노동자들도 상응하는 보상을 받고 정부가 총력 다해서 (양극화) 강도라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며 "특히 일터에서 죽어나 다치는 분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좀 더 공정하게 기회를 누리고 좀 더 공정하게 기여한 만큼 보장 받는, 그런 공정한 성장을 이뤄내서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꼭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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