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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 北 억류 모른다는 李…책무 망각, 인권도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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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12. 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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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오른쪽)이 1일 국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의에서 내란 전담재판부 설치법 논의와 관련해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 억류 한국인 관련 질문에 "처음 듣는다"고 답한 데 대해 "국가 기본 책무를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몰랐다면 대통령 자격 문제가 되고, 알면서도 모른 척했다면 국민 안전을 외면한 직무유기다. 법도 내로남불, 인권도 내로남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민' 관련 질문을 받고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상황을 조금 더 알아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해 논란을 불렀다.

나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미국은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 특사까지 투입해 자국민 송환에 나서고, 캐나다도 고위 인사가 직접 방북해 억류자를 구출했다"며 "그런데 대한민국 대통령은 '처음 듣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제적 망신이자 충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정치적 셈법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정부는 즉시 억류 국민의 생사 확인과 송환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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