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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침례회 ‘돌봄목회세미나’ 성료…교회사역 통한 통합돌봄지원법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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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5. 12. 06. 09:36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지난 2일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사회복지정책과 돌봄목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장헌일 목사(첫째줄 왼쪽 여덟 번째부터), 고명진 목사, 최인수 총회장, 김용익 이사장을 비롯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기독교한국침례회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지난 2일 수원중앙침례교회(담임 고명진 목사)에서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사회복지정책과 돌봄목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주최, 공약이행위원회(전도, 교육, 사회부)가 주관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지역교회의 역할과 돌봄목회 사역 적용모델을 모색했다.

윤배근 목사(사회부장, 꿈이있는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교회)은 “날마다 기도하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영적 패배주의를 이겨내기를 바란다”며 “돌봄사역을 시도하는 교회들이 공동체를 형성해 지속적으로 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섬기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장헌일 박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 신생명나무교회목사)는 “내년 3월에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이 정착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애 주기 전 영역에서 돌봄 사각지대가 더욱 심각해질 상황”이라며 “교회 공간 활용의 확대(국토교통부령 공포, 건축법 시행규칙 제12조의3(복수용도)제2항에서 단서 신설, 2025.1.14)로 교회를 열린 돌봄통합플랫폼으로 활용해 지역 돌봄 사각지대를 줄인다면 한국교회는 공공성과 공교회성, 신뢰성 회복으로 섬김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이어 “초처출생 초고령사회로 인해, 돌봄 수요가 급증해 중앙정부 중심의 복지체계가 한계(연금기금소진 2055년)에 이른 상황에서, 기초자치단체 중심의 지역 중심의 돌봄통합체계 전환이 시급한 이 때, 한국교회는 교단과 신학대학에 ‘통합돌봄선교 통합돌봄목회’ 구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 지역사회와 협력해 돌봄통합서비스를 실천하는 사례로 20년 넘게 노숙인과 쪽방촌 ,독거어르신을 섬겨온 서울 마포구 대흥교동(종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 목사는 대흥동주민자치센터와 함께 고독생프로젝트인 위기 가구를 발굴·지원하며 무료급식, 엘드림노인대학, 무료진료, 도시락 전달 등 지역 맞춤형 돌봄통합의 실천사례로 소셜서비스구호전문 NGO(사)월드뷰티핸즈의 ‘엘드림통합돌봄센터’를 소개했다.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는 수원중앙교회 통합교육 및 복지재단 사역을 소개하며, “교회가 복지를 하는 이유는 오직 영혼구원에 있다”며 “진정한 영성은 믿지 않는 자를 예수님을 믿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익 이사장(재단법인 돌봄과 미래)은 "돌봄통합지원법은 복지·노동·산업·건설 등 정부 부처 간 협조와 철저한 지방분권이 함께 이뤄지고, 많은 시간이 필요한 고난도 정책으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정착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도의 변화와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권지성 교수(한국침신대 사회복지학과)는 “교회는 지역사회 돌봄이 물리적 거점이 되고, 제도가 채우지 못하는 관계의 빈틈을 메우는 정서적 안정망이 되어야 하며, 지역사회에서 서로 돌보는 호모쿠란스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날 토론은 이길연 목사(군경부장, 새서울교회)의 사회, 박진웅목사(공보부장, 뉴라이프교회)의 기획과 함께 돌봄목회에 대한 네트워킹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참석자들은 목회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접근방법을 비롯해 목회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을 강사들과 나누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이날 세미나에서 최인수 총회장은 장헌일 원장(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신생명나무교회목사)과 권지성 교수(한국침신대 사회복지학과)를 총회 돌봄목회 전문위원으로 위촉하며 교단차원의 체계적인 돌봄목회 모델 개발과 정책적 지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돌봄목회전문위원회를 설치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돌봄목회를 준비하기로 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지난 2일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사회복지정책과 돌봄목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문위원 위촉식 후 권지성 교수(왼쪽 첫번째부터), 최인수 총회장, 장헌일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기독교한국침례회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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