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칭다오 항의 첸완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지난 4일 드론으로 촬영한 컨테이너 적치장. /신화 연합뉴스
중국이 안전자산 선호 기조 속에 금 보유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7일 발표한 11월 말 외환보유액 내역에서 금 보유량이 약 2305t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미미한 증가지만, 1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외환 포트폴리오에서 금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금 매입은 2022년 1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18개월 연속 이어졌으나, 5~10월에는 추가 매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11월부터 다시 금을 사들이며 확대 기조를 재개했다.
2025년 1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조3463억달러(약 4937조4656억 원)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0억달러 증가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