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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스타트업 성장 돕는 하나금융… 함영주號 ‘생산적 금융’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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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5. 12. 07. 17:55

올해 15개사에 22억… 후속투자도 지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제공=하나금융그룹
"생산적 금융의 능동적 참여자로서 국가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내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ESG'와 '생산적 금융' 확산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는 중이다. 하나금융은 국내 최초로 전액 기부금으로 조성한 펀드를 통해 ESG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후속 투자 유치까지 적극 뒷받침하는 등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는 하나금융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하는 펀드다. 사회·환경 문제 역량을 갖춘 ESG스타트업에 필요한 안내자본을 공급하고 있다. 2022년부터 총 52개 기업에 90억5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소상공인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과 시니어의 건강한 노후와 자립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투자 대상을 확대했다. 역대 최다인 232개 기업이 신청한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15개사를 선정했다. 매장음악 서비스와 오디오 광고를 결합한 플랫폼을 통해 매장점주에게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써티블랙',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의 마케팅 비용 절감을 돕는 '커넥트브릭', 로봇·관제 시스템 기반 매장 자동화로 사장님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헬퍼로보틱스' 등이 신규 투자분야인 소상공인 대상 솔루션 기업에서 뽑힌 기업들이다.

올해 최종 선정된 15개 기업들에는 총 22억원 지원이 이뤄진다.

무엇보다 하나금융은 후속투자 유치까지 적극 지원하면서, ESG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써왔다. 실제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을 초청해 기업설명회(IR), 라운드 테이블, 기업 홍보부스 투어도 함께 진행했다.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를 통한 후속투자 유치금액은 614억원에 달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기 스타트업에 필요한 모험자본 공급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ESG스타트업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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